급진적 당 강령을 폐기해서 온건한 것으로 대체하고,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로 치닫는 민주노동당 당권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7월 18일 오후 성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통합 진보 정당, 어떻게 건설돼야 하는가?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와 강령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18일 오후 성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통합 진보 정당, 어떻게 건설돼야 하는가?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와 강령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급진적 당 강령을 폐기해서 온건한 것으로 대체하고,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로 치닫는 민주노동당 당권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결집한 첫 공개 토론회였다.
레프트21
이미진
2011년 7월 18일
김세균 진보교연 상임대표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반성은 안 하고 변명만 하는 참여당은 통합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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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
2011년 7월 18일
박승희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통합 진보 정당은 노동자의 당이어야 한다... (참여당과 통합 시도가 노동자들에게) 혼란, 실망,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
2011년 7월 18일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조합원들의 열기로 [통합 진보 정당이라는] 떡을 맛있게 잘 익혀야 하는데, 오히려 설익고 있다. 설익은 떡에 밀가루를 부으면 음식 망치는 것인데, 그 밀가루가 바로 참여당이다.”
레프트21
이미진
2011년 7월 18일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참여당은 우리와 결이 다르다. 전해투 투쟁할 때, 대우정밀 노동자들이 단식하면서 쓰러져 나갈 때, 운동권 출신이라는 국회의원들은 우리 앞에 코빼기도 안 비쳤다. 참여당과의 통합은 길이아니고, 오히려 노동운동을 말아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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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
2011년 7월 18일
정종권 진보신당 전 부대표
“참여당과 통합하자는 것은 진보 독자노선을 포기하고 폐기하자는 것이고, 미국식 양당 구도로 가자는 것이다. 참여당은 자유주의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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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
2011년 7월 18일
김성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레프트21
이미진
2011년 7월 1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은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충분한 토론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회주의 강령을 없앴다”고 규탄했다. “사회주의 강령을 없애고 참여당과 통합한다는데, 참여당이 어떤 당이냐? 노무현 정부 때 건설노조 하중근 열사가 [경찰 진압으로] 죽을 때 나는 그 옆에 있었다. 이런 정당과 통합이 아니라, 노동자 정당으로 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