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 다단계 하도급 개선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나선 지 1백 일이 지났다. 통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업 기간 동안 노숙농성, 삭발투쟁, 3보1배, 오체투지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처절하게 전해왔다.
장기간 파업에도 원청이 계속해서 사용자책임을 회피하자, LG유플러스 강세웅· SK브로드밴드 장연의 두 명의 통신 비정규직 노동자가 결국 지난 6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 20미터 높이에 광고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