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11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수요시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92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돼 왔다. 특히 이날 ‘수요시위’는 이틀 전 한일 두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에 분노하며 멀리 포항에서 상경한 가족,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과 팻말을 들고 온 청년 · 학생들, 직접 팻말을 만들어 온 학원 강사와 초등학생까지 1천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