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50주년을 맞은 3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이 이주 · 인권 · 노동 · 사회 단체 국제연대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국의 이주 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고, 이주 여성들에 대한 엄격한 귀화 심사 도입과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 추방 정책, 무슬림 이주민에 대한 억압 강화, 개악된 출입국관리법 등을 규탄하고 한국의 인종차별적 법과 제도를 당장 바꿀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