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사측의 노조파괴에 단호히 맞서고 있다. 폭염과 수면 부족에 지칠 법도 하지만 노동자들은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한 달 넘게 공장을 사수하고 있다.
8월 20일 갑을오토텍 공장에서는 민주노총 주최로 ‘불법 직장폐쇄 분쇄! 민주노조 사수! 갑을오토텍 투쟁 승리! 1박2일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사무금융연맹, 공무원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화섬연맹 등 민주노총 조합원과 노동당, 노동자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민중연합당 등이 함께 했다. 하반기 전체 노동계 투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갑을오토텍 투쟁을 지지 엄호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것이다. 참가자들은 전국에서 쌀, 생필품, 비상약 등 연대 물품을 가져왔다. 세종충남지역노조는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1천3백만 원을 모금해 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