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열차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전국 열차조합원들이 결집한 첫 집회였는데, 1천3백여 명이 모여 파업 대오가 굳건하고 기세가 여전함을 보여 줬다. 최근 코레일 사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뿐 아니라 타 직종에서 열차승무로 인사 이동할 수 있도록 사규를 일방으로 변경했다. 열차승무 업무 전체가 미필수고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하자 파업 노동자들을 위협하기 위해 사규를 개정한 것이다. 이날 집회는 사측의 ‘인사 규정 일방 변경’을 규탄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