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메이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17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이주노동자들은 “퇴직금 문제, 사업장 이주 문제, 숙식비 지침이 문제다”고 말하며 “우리를 노동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날아와 기계처럼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그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노동 3권 보장’과 ‘숙식비 강제징수 지침 철회’, ‘단속추방 중단! 미등록 이주노동자 합법화’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이주노동자들은 보신각을 출발해 서울고용노동청을 지나 보신각으로 돌아오는 가두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