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3일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에서 일하는 파견용역직 노동자 800여 명을 직접고용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랜 투쟁의 결과였다. 그러나 보라매병원은 노·사합의를 부정하며 아직까지도 정규직 전환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대병원 본원은 지난 4월 일방적으로 수술재료포장실 업무를 외주화하더니, 의료재료계 업무 전체를 또 외주화하려 하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병원’이 외주화로 인해 또 다시 비정규직 노동자가 확대되는 것이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투쟁을 선포하고, 5월 21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외주화 정책 전면 철회와 보라매병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