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수 하사와 김기홍 씨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추모 행사와 항의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3월 12일 저녁 국방부 앞에서는 잇따른 트랜스젠더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모여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촛불을 들었다. ‘고(故)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추모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부의 방역 지침 탓에 국방부 인근에서 두세명씩 흩어져 촛불과 무지개 깃발을 들고, 국방부 앞에 마련된 임시 추모게시판에 메모를 남기며 변하사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