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1년을 기해 2월 25일 서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군 철군’, ‘나토확전 반대’, ‘윤석열 정부의 무기 지원 반대’을 촉구했다. 그중 집회에 참가한 러시아인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오소브스키 씨의 열정적인 발언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푸틴이 자행한 침략 전쟁으로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왜 이런 독재자들의 전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죽고 죽여야 합니까?” 오소브스키 씨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에도 분명히 반대했다. “저는 어느 쪽의 무기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무기는 전쟁의 연료입니다. 모닥불에 장작을 넣어 불을 끌 수 없듯, 전쟁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쟁을 끝낼 수 없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서울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까지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