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하는 아랍 혁명과 유럽 반긴축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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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노동자와 민중은 올 2월 독재자 무바라크를 몰아낸 다음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자기 공장, 학교, 병원 등에 존재하는 ‘작은 무바라크’들, 즉 독재 정부에 충성했던 사장, 책임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 이집트에서는 무슬림과 기독교도를 이간질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가 있지만 노동자들은 종교를 초월해 서로 연대해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거대한 파업 물결이 이집트를 뒤흔들면서 ‘제2의 혁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제2의 혁명
유럽 노동자들의 투쟁도 확대되고 있다. 10월 15일 유럽 브뤼셀에서도 수만 명이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다.
그리스에서는 2009년부터 10여 차례 총파업이 벌어졌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5월 수십만 명이 광장을 점거했다. 프랑스에서는 2010년 연금 개악에 반대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2주 동안 전국이 마비됐다.
새롭게 긴축 정책의 표적이 된 영국,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에서도 총파업, 대규모 시위 등이 벌어지거나 준비 중이다.
아랍 혁명과 유럽 노동자 투쟁은 1퍼센트의 공격에 맞서 99퍼센트가 어떻게 맞서 싸울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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