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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 2천 인 지지선언: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12월 12일 택시 노동자 2천 명이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이수호 진보 단일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택시기사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멍든 서민들의 애환”을 해결해야 한다며 저소득층 자녀들도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수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래 글은 서울 택시 노동자 2천 인의 이수호 서울교육감후보 지지선언문이다.

무상교육 확대, 중단 없는 혁신 교육!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고

저소득층, 소외 계층을 위해 따뜻한 돌봄 교육을 실현할

민주진보 교육감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으로서, 택시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를 역임하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운전자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입니다.

저희들과 같은 저소득층은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돼 사교육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가 점점 가속화되지만, 아이들의 교육만큼은 평등하게 받고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전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월 1백30만 원도 못 받아 맞벌이를 해야 하는 택시노동자의 현실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무너진 공교육과 높아만 지는 교육비 부담 속에서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으며, 밝은 미래는 꿈 꿀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더구나, 얼마 전에는 부모의 능력에 따라 어린 학생들은 먹거리마저 차별받을 뻔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뽑은 진보적인 교육감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이뤄냈고, 저소득층의 생계에 보탬도 되고, 좋은 먹거리로 진보교육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민주진보 교육감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사고로 경쟁과 서열만 강요하는 보수 교육감으로 바뀐다면 교육현장이 참혹하게 바뀌게 될 것입니다. 공교육 전체가 무너지고, 줄 세우기 경쟁과 차별이 난무할 것입니다.

서울시 교육감을 대행한 관선 부교육감이 벌써 혁신교육을 거꾸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의 결의를 거쳐 예산까지 확정된 중요한 사업들을 벌써 취소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벌리고 다니며, 예정된 새로운 혁신학교 지정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서울시민으로서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밤낮 없이 택시 운전직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택시 기사들은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중단 없는 혁신교육! 무상교육 확대!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의 택시 운전자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멍든 서민들의 애환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또다시 수구보수교육감에게 내맡겨 경쟁과 차별교육에 내몰 수 없습니다.

이수호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계속해 무상교육 확대와 중단 없는 혁신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책과 능력을 갖춘 유일한 대안입니다.

이수호 후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육현장에서 참교육운동을 몸소 실천하였으며, 노동운동과 진보운동에 몸담아 오면서 지난 10년 동안 해직과 투옥, 수배 등 온갖 고초를 겪었음에도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교육혁신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서울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에 종사하는 택시 운전자 2천 인은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에 우리는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이수호 후보를 기필코 당선시키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실천할 것을 선언합니다.

첫째, 우리는 택시를 운행하며 만나는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여론의 전파자로서 서울시민들에게 이수호 후보가 무상교육 확대와 사교육 부담 철폐, 민주진보교육을 실현할 대안임을 알리는 구전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로서 경쟁과 차별을 부추기는 교육현실을 타파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고 소통과 참여의 혁신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투표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나갈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서울택시 7만 대를 운행하는 10만 명의 서울택시 운전자들과 함께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것이 민주진보 교육을 앞당기는 지름길임을 직시하고 이수호 후보 당선과 동시에 정권교체에 앞장설 것을 다짐합니다.

2012년 12월 12일

민주진보 교육감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지역 택시 운전자 2,000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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