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가진 돈이면 하루 만에 에볼라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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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2428호)에 실린 켄 올렌데의 글을 축약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85명이 소유한 재산은 1초에 7천7백 달러(약 8백44만 원)씩 증가하고 있다(국제 구호단체 옥스팜).
부자 85명은 겨우 36시간 만에 에볼라를 막는 데 필요한 돈 10억 달러(1조 원)를 모을 수 있다.
그 돈이면 격리 병실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충분한 식량을 제공해 사람들이 음식을 구하려고 격리 조처를 거부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시에라리온에는 시신을 회수할 사람들을 위한 방역용 옷도 충분치 않다.
방역용 옷의 가격은 겨우 60달러(6만 5천 원)이다.
한편 의료 시설에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환자들이 와도 돌려 보낸다.
부자들이 가진 돈은 너무 많아서 에볼라 위기를 해결할 뿐 아니라, 다른 유행병을 막고, 모든 사람들의 영양 상태를 충분히 개선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자들은 노동자들이 만든 부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부자들에게서 강제로 빼앗아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