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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지회장들이 공무원노조 지도부에게 대타협기구 탈퇴와 공동 투쟁을 호소하다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3월 28일)이 다가오면서 정부·여당은 물론이고 새정치민주연합도 개악안을 내놓는 등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려스럽게도 ‘공적 연금 강화를 위한 공투본’ 내 일부 단체도 양보안을 내놓으려 하는 듯하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공투본, 특히 공무원노동조합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된다.

전교조 지회장 51명이 공무원노조 지도부에게 대타협기구 탈퇴와 전교조와의 공동 투쟁을 호소하고 나섰다.(‘[전교조 지회장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도부에 드리는 호소문]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3월 28일 이전에 대타협기구에서 나와 전교조와 함께 투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교조 지회장들은 호소문의 취지를 다음 같이 밝혔다.

“노동조합 운동에서 현장의 일선 간부들이 자기 노조 지도부가 아닌 이웃 노조 지도부에게 호소문을 드리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이어서 자칫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악에 맞서 함께 투쟁하는 동지이고(물론 공무원연금 전투에서 공무원노조는 늘 전교조의 선배였고, 저희들은 공무원노조의 연금 투쟁 경험에서 교훈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감히 엄두를 냈습니다.”

전교조 지회장들은 대타협기구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양보만 강요하는 개악 도구로 작동”하고 있음이 드러난 만큼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용단을 내릴 것을 호소했다.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3월 28일) 이전에 그 기구에서 나와 민주노총·전교조와 함께 투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