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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폭력행위 규탄! 총파업 승리 지역실천단에 함께하는 울산지역 단체들의 기자회견

30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열린 ‘4·24 폭력행위 규탄! 총파업 승리 지역실천단에 함께하는 울산지역 단체들의 기자회견’. ⓒ사진 제공 노건투

4.24 폭력 행위 규탄! 총파업 승리 지역실천단에 함께 하는 울산지역 단체 공동기자회견문

4.24 폭력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

총파업 승리 지역실천단에서 총파업을 위해 헌신했던 우리 울산지역 9개 단체들은 현대차지부 이경훈 집행부의 4.24 폭력행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지난 4월 24일 울산 총파업 집회는 현대차지부 임·상집이 휘두른 폭력으로 얼룩졌다.

지역실천단장이 현대차지부 파업 철회를 비판하자 현대차지부 임·상집은 집회 도중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고, 폭력을 휘둘렀다.

연설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면, 이견을 제출하면 될 일이다. 이견에 대해 폭력으로 대응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4월 24일 집회에서 벌어진 폭력행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고, 노동운동의 민주주의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일이다.

2. 현대차지부 집행부의 파업 철회에 대한 비판도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현대차지부 집행부가 민주노총 · 금속노조의 파업지침을 어기고 ‘확대간부’수준으로 축소한 것은 총파업 전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였다. 이경훈지부장은 4.24 총파업을 “억지 파업”이라고 비난했다.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공무원 연금 개악에 맞서 4월 24일 전국의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서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마당에, 한국 최대 노조라 하는 현대차지부 집행부가 보여 준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게다가 파업 철회는 현대차 조합원들의 파업 열망과 결정을 무시하는 것이기도 했다.

3. 4월 29일 이경훈 지부장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우리는 담화문에서 그 어떤 진지한 반성과 사과, 성찰을 발견할 수 없다. 현대차지부 집행부가 휘두른 폭력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고, 사과라는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두룽뭉술한 유감 표명으로 심각한 폭력 사태를 모면할 수는 없다.

폭력행위는 엄중히 처벌되어야 마땅하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제안한다.

하나, 현대차지부 이경훈지부장은 4.24 집단폭력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사퇴하라.

둘,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이경훈지부장과 폭행가담자들을 징계하라.

2015.4.30

노동당 울산시당, 노동자계급정당울산추진위, 노동자연대 울산지회, 노동해방실천연대 울산지부, 울산노동자배움터, 울산해고자협의회, 정의당 울산시당, 좌파노동자회 울산위원회,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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