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박근혜 정권 퇴진 서울행동’(이하 퇴진서울행동) 소속 단체들은 11·30 민주노총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퇴진서울행동은 지난 11월 10일 발족했고, 2백여 개의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기자회견에는 11월 30일 연가를 내고 박근혜 퇴진 집회에 동참하는 전교조를 대변해 전교조 이성대 서울지부장이 참석했고, 64일째 굳건히 파업을 유지하며 박근혜 퇴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철도노조의 박성수 서울지방본부 수석부본부장도 참석했다.
이성대 지부장은 전교조 연가 투쟁 소식을 전하며 전교조 ‘노조 아님’ 통보, 공무원연금 개악, 국정교과서 강행 등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저질러 온 악행들을 규탄했다. 박성수 수석부본부장은 철도노조가 박근혜 퇴진 운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박근혜가 퇴진하는 그날까지 파업할 것이라고 주장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노동자들의 파업과 연가 투쟁을 지지하며 박근혜 퇴진을 위한 다양한 불복종 운동을 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