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동성애자 난민 외면하는 서방:
서방 제국주의는 성소수자의 친구가 아님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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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정권이 동성애자들을 납치해 수용소에 감금하고 폭행
그러나 여전히 체첸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수용소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체첸 종교 지도자들은
성소수자 인권은 서방의 가치?
체첸 동성애자 수용소에 대해 UN 미국 대사,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독일 총리 메르켈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무성한 말과 달리, 정작 체첸에서 대피한 동성애자들은 망명할 나라를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을 부르짖던 서방 국가들은 온갖 관료적 형식을 들이대며 난민 수용에 미적대고 있다. 영국, 독일은 비자 발급을 확답하지 않았고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 LGBT 네트워크 활동가들에게 난민들의 비자 신청은 거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체첸 동성애자들이 비자를 신청할 수는 있지만, 비자 발급 사유에
이어서 그는
체첸 동성애자 난민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태도는, 그들이 성소수자 인권을

서방 국가들이 체첸 동성애자 난민 수용에 미온적인 것은 그들이 무슬림이기 때문일 것이다.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일찍이 푸틴이 체첸을
이고르 코쳇코프는
서방 국가들이 시간을 까먹는 동안, 비자도 없이 러시아를 탈출하는 체첸 동성애자들도 있다. 러시아에 계속 있는 게 더 불안하다고 느껴 위험한 길을 택한 것이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체첸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
체첸 동성애자 강제 수용소에 분노한 사람들은, 말로는 성소수자들을 위한다면서 현실에선 폭행
그런 점에서 올해 퀴어퍼레이드는 지난해처럼 미국 대사관을 초청해 미국이 성소수자의 친구인 양 포장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이는 천대받고 억압받는 사람들 사이의 연대를 해치는 일이다.
서방 국가들은 역겨운 위선을 그만두고, 즉각 체첸 동성애자들을 난민 지위로 인정해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