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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
경찰 탄압에도 결연하게 더 큰 시위를 건설하고 있다

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이 3월 16일 대규모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

노란 조끼들은 3월 8일 금요일 세계 여성의 날 행진에 참가하고, 다음 날 노란 조끼 시위에 여성의 권리를 대중 집회의 쟁점 중 하나로 삼을 예정이다.

노란 조끼 운동의 일부 그룹들은 3월 15일 기후 변화에 맞선 학생들의 동맹 휴업도 지지한다. 이 동맹 휴업은 프랑스 노동총동맹(CGT)도 지지한다.

3월 16일은 노란 조끼 운동이 시작된 지 4개월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정부가 시위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속임수로 시도한 “사회적 대토론”이 끝나는 날이기도 하다.

보통은 전국에서 흩어져서 벌어지는 노란 조끼 시위를 3월 16일에는 수도 파리로 집중시켜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자는 호소가 있다.

최근에 마크롱은 긴축 재정 정책을 펴면서도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의 성능 향상 예산은 315억 파운드[한화로 약 47조 원]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대규모 집중 시위를 건설하자는 결의가 강해졌다.

일부 활동가들은 인종차별 반대 국제 행동의 날 집회의 일환으로 파리에서 열릴 반파시즘 행진과 노란 조끼 운동을 만나게 하려 애쓰고 있다.

그 사흘 뒤인 3월 19일에는 노동조합 연맹 4곳, 대학교 학생회들, 중고등학교 학생회들이 호소하는 전국 총파업이 있을 예정이다.

교사인 스테파니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 행진에서 전국 총파업으로 이어지는 열흘은 중요한 날들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노동조합 지도자들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을 압박해야 합니다.

“노란 조끼 운동의 단호함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더 큰 도약이 필요합니다.”

논란

16주차 주말 행동이었던 3월 2일 노란 조끼 시위는 참가자 수가 얼마였느냐를 두고 큰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 정부는 참가자가 3만 9300명이라고 했다. 노란 조끼 운동은 9만 2000명이라고 했다.

파리, 루앙, 보르도, 캉, 페르피냥, 몽펠리에, 그레노블, 타르브, 디낭, 리옹,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릴, 툴루즈, 아를, 낭트, 르카네 데 모르 등지에서 수백에서 수천 명이 모였다.

콜마르에서는 시위대가 자유의 여신상을 본떠 만든 조각상에 커다란 노란 조끼를 입혔다(뉴욕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조각가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는 콜마르 출신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은 폭력적이었다.

파리에서는 시위를 구경하던 사람이 경찰이 쏜 “플래시볼”[고무총탄]에 맞아 입과 치아를 크게 다쳤다.

보르도에서는 좌파 정당 ‘불굴의 프랑스’ 소속 국회의원인 로익 프루스가 시위 대열에서 빠져 나왔을 때 구타를 당했다.

하지만 탄압은 운동을 깨뜨리지 못했다. 도리어 노란 조끼 운동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

“마크롱, 우리 아직 여기 있다” 경찰 탄압에도 거리를 지킨 노란 조끼 시위대 ⓒ출처 Photothèque Rouge / Martin N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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