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외부 일정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마침 라디오에서 신지예 사퇴에 대한 윤석열의 입장 발표가 보도되더라고요.
택시 기사가 콧방귀를 뀌며 혀를 차기에 “윤석열이 많이 맘에 안 드시나 봐요?” 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자신이 “골수 민주당 지지자”라며 윤석열에게 비판을 퍼붓다가, 그렇다고 자신이 이재명을 덮어놓고 지지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후보가 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대번에 “기후 정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호!
“기후 위기가 심각한데 그에 대한 제대로 된 공약이나 정책은 없고 맨날 부동산 타령이나 하는 것이 너무 한심하다” 하고 말해, 한참 같이 기후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분의 관점이 사뭇 좌파적이었어요.
그래서 얼른 가방을 뒤졌는데
택시 기사에게 그 신문을 주면서
그는 연신 고맙다며 꼭 읽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매우 사소한 경험이지만, 새해 첫 출근 때 있었던 새해 첫 신문 소개와 나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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