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보호무역을 지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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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압력에 반대한다. 그러나 그 압력을 물리치는 방법이 보호무역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계급투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쿼터 제도가 아니었다면 CJ, 시네마서비스, 쇼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
따라서, 설사 대규모 투자 배급사들이 쿼터 일수를 채우기 위해서 가끔
또, 스크린쿼터가 불안정하고 영세한 한국 영화 제작 산업을 보호하는 데도 커다란 한계가 있다.
스크린쿼터 제도 하에서
이러한 와중에서 다른 제작 자본들은 CJ, 쇼박스, 시네마서비스 등 투자
또,
물론 우리는 불균등하게 발전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한 국민국가 안에 사는 사람들이 동일한 정서
오늘날 세계화된 자본주의 체제에서 각 나라의 자본가들은 자국 노동자들보다 자기들끼리 훨씬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노동자들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서 계급에 따라 서로 입장이 이렇게 갈리는데,
그러나 이것은 권호창 동지 주장의 모순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점들이다.
권호창 동지는 결론 부분에서
둘의 이해관계가 그토록 일치하면
근본적으로, 독점 자본이든 영세 자본이든 자본가들의 요구를 추종하는 와중에 노동자들의 독자적 요구는 부각되기 힘들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스크린쿼터 지지를 표명했지만,
더구나 권호창 동지는 김어진 동지 글의 진정한 핵심을 간과하고 있다. 김어진 동지는 스크린쿼터 운동이 일부분을 이루는 한미FTA 반대 운동의 전략 논쟁이라는 맥락에서 스크린쿼터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먼저 스크린쿼터는 더는 한미FTA의 일부분이 아니며, 과거와 같은 전술적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한미FTA 반대 운동이 스크린쿼터를 방어하려 한다면 그것은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을 자국 지배자 일부 방어 운동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김어진 동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