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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초대형 군사기지’를 지으려는 미국

이라크가 더한층 혼란에 빠지면서, 미군은 “초대형 기지”들을 잇달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기지들은 12세기에 중동에 산재해 있던 십자군의 성들 ― 적대적인 대중들 사이에 위치한 중무장한 기지들 ― 과 비슷할 것이다.

지금까지 건설된 가장 큰 기지는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4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소도시인 발라드에 있다.

미 공군기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월 평균 2만 7천5백 회 이상의 이착륙이 이뤄진다.

미국은 또 바그다드 한복판에 “초대형 대사관”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감시’(CorpWatch)는 3억 1천6백만 파운드[약 5천6백억 원]짜리 복합 단지가 바그다드 중심부 티그리스 강변의 땅 1백4에이커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천 명의 이라크 주재 미국 관리들은 약 41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장벽으로 보호받게 된다.

그들은 수영장·쇼핑몰·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복합 단지는 자체적인 전력 공급 설비와 상·하수도 처리 시설들을 갖추고, 이라크 나머지 지역의 빈번한 단전 사태나 형편없는 수도 체계에 따른 영향을 전혀 받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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