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 미국 제국주의의 탐욕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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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 미국 제국주의의 탐욕의 제전
정병호
지난 2월 8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은
미국은 개막식부터 이번 대회의 본질이
미국의 언론들도 노골적으로 애국주의를 선동했다. 미국의 언론들은 피겨 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러시아가 금메달을 따자
독일 나치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파시스트 정권의 선전장으로 이용했다. 미국 역시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패권을 과시하고
부패와 탐욕
이번 올림픽은 개최지 선정 때부터 더러운 돈 냄새가 진동했다. 1999년 뇌물 비리가 폭로되면서 6명의 IOC 위원이 해임됐다. 이 부패 사건에는 뇌물 스캔들 조사위원장까지 연루됐다. 대한체육회 회장 김운용도 구설수에 올랐지만, 당시 IOC 위원장인 사마란치의 오른팔 노릇을 한 대가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론을 뭉개어 대기업들을 기쁘게 했다. 코닥, 맥도날드, 코카콜라,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 거대 기업들에게 동계올림픽은 대규모 광고 시장이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 노숙자들이 급증하고 있을 때, 이들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총 8억 5천9백만 달러
미국은 대회 보안 경비에 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인 3억 1천만 달러
스포츠와 정치
스포츠 경기는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종종 대중의 분노를 끌어 내기도 한다〈뉴욕 타임스〉는 폐막 하루 전 동계올림픽이
이번 올림픽에서 격화된 반미 감정은 올해 월드컵 경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 축구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국가로 미국을 꼽는 사람이 93퍼센트를 차지했다. 대중의 반미 감정은, 스포츠 경기에서 부시가 미워하는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추악함에 많은 이들이 분개하지만, 올림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