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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면을 위한 모금 운동이 불붙고 있다

12월 중반에 들어서면서 모금 운동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1백1명의 독자들이 1천8백50만 2천 원을 약정했다. 납부액도 3백54만 2천 원으로 늘었다.

비정규직 개악안과 노사관계로드맵 날치기 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지도부의 모호하고 유약한 태도가 현장에서 진정으로 투쟁하고 싶었던 이들조차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현장 활동가들의 확신과 전투성은 소진될 수도 있다.

이럴 때, 주간 〈맞불〉은 해독제 구실을 해야 한다. 운동 지도자들의 투쟁 회피와 보수적 태도가 노동계급의 건강한 전투성을 좀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정한 투사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정치적 확신을 유지하고, 전국적으로 독립적 행동을 조율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맞불〉은 이런 현장 투사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정치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맞불〉의 독자들은 적극적인 모금으로 이런 과제에 함께해야 한다. 〈맞불〉의 독자들이 신문 증면 모금으로 이런 과제를 돕는 것도 변혁적 네트워크 형성의 한 과정이다.

이번 주에는 학교 당국의 부당한 징계 조치에 맞서 싸우고 있는 ‘고려대 징계자위원회’의 일부 동지들과 이주노동자들의 모금 약정이 있었다. 고려대 출교자들은 벌써 반 년이 넘게 아스팔트 바닥에서 농성하고 있다. 겨울나기 재정을 마련해야 할 처지임에도 출교자 동지들은 “〈맞불〉이 출교 철회 투쟁만이 아니라 반전 운동이나 노동자들의 저항에도 연대해 함께 싸우는 신문이길 바란다”며 〈맞불〉증면 모금에 동참했다.

이주노조 탄압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이주노조 경기중부지부장이 강제 연행됐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지부장인 동지가 “첫 면에 눈에 잘 띄는 사진이 실리길 바란다”며 모금에 동참했다.

이들보다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대다수 독자들이 〈맞불〉증면 모금에 서둘러 동참하는 것은 바로 이런 헌신적 투사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들의 모금 동참은 자신들의 투쟁에서 〈맞불〉이 더 많은 구실을 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맞불〉독자들의 증면 모금 지지 메시지

3교대, 잔인한 노동강도, 억압적인 직장 문화, 시간외 근무 … 병원 노동자 생활은 참 지치고 힘이 듭니다. 때로는 아주 무기력해진 내 모습도 발견합니다.

하지만 매주 배달되는 〈맞불〉에서 “힘을 내! 네가 해야 할 일이 여기 있잖아!” 라는 동지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맞불〉은 그렇게 매주 저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저는 〈맞불〉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증면을 통해 더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저 같은 상황의 노동자들에게 운동을 건설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선일보〉나 보수 언론들을 볼 때 답답했던 마음이 〈맞불〉을 보면서 통쾌하게 풀리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신문이라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신문이 증면돼서 더 풍부하고 많은 소식들이 이 땅의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국제적인 투쟁 소식과 관련된 심도 있는 기사와 더불어 더 다양한 노동자들의 투쟁 소식이 대학생들에게도 많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지금 고려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출교 철회 투쟁 소식을 알리고 지지해 준 〈맞불〉에 감사를 보내며, 출교 철회 투쟁이 출교자 7명의 학적 복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맞선 싸움이기에 〈맞불〉이 이야기하는 진보적 운동과도 연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교 철회 투쟁만이 아니라 반전 운동이나 노동자들의 저항에도 연대해 함께 싸우고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맞불〉이 이런 길에 늘 함께하는 신문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간으로 바뀌고 잘 나와서 좋습니다. 앞으로 첫 면은 꼭 사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사건들을 독자들에게 한 눈에 알릴 수 있는 사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