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들은 진보적 관점에서 전쟁과 신자유주의가 낳고 있는 여러 모순에 대해 비판했다. 전쟁, FTA, 신자유주의와 대학, 비정규직, 지구온난화 등 모든 주제의 강연이 매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청중들의 자유 토론에서도 발언과 질문이 쇄도했다. 특히,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편, 고려대 당국은 학내 단체가 주최하는 출교 문제를 다룰 홍세화 씨의 강연회도 추가로 불허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교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 허용할 수 없다”며 진정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강연회의 성공적 개최를 디딤돌 삼아, 학생들의 진보적 정치 활동을 가로막는 고려대 당국에 대한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