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맞불>45호를 읽고
〈노동자 연대〉 구독
정말이지 국가보안법 탄압에 대한 방어 투쟁은 내가, 나의 가족이, 바로 옆 동지가 잡혀가고, 탄압받는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국가보안법에 맞서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이시우 씨와 부인 김은옥 씨의 심정으로 탄압에 맞서는 투쟁을 적극 건설해야 할 것이다.
더 큰 비극이 벌어지기 전에 당장 철군하라
이라크의 현재 상황은 미국이 5천5백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짓고 있는 미국 대사관 신축공사에서도 드러난다. 대사관은 거대한 방탄 장벽으로 둘러쌓일 예정인데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안전을 위해 대사관 안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
미국의 외교관인 에드워드 펙은 미 대사관 신축을 바그다드의 현재 상황에 빗대어 비판하며 “전 직원이 대사관 안에 헬멧을 쓰고 살면서, 모래 포대 뒤를 기어다닐 판”이라고 말했다.
그 자신이 폭력의 원인인 미군을 포함한 점령군들이 이라크에 남아 있는 한 폭력 행위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충실한 점령 동반자 ― 역겹게도 지난 5월 23일 미 하원 외교위에서는 한국의 파병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 인 한국의 자이툰도 더 큰 불상사가 발생하기 전에 하루속히 돌아와야 한다.
‘가가호호 방문 운동’의 성공
지역에서 ‘학교와 직장에서 이미 서명했다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과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을 찍었고 당사에 놀러가고 싶다’는 사람들을 찾아냈다는 것이 참 고무적이었다. [내가 속한] 지역위 위원장에게도 이 활동을 소개하며 〈맞불〉을 판매하고, 사무국장과 조직국장을 설득해 다음 주 가가호호 방문 계획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었다.
‘다함께’가 지역 활동에도 신경 썼으면
현재 혼자서 지역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동지 외에도 한 두 명 정도의 지역 조직자가 더 투입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전국적 네트워크 건설과 지역 기반 안착화가 조금 더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일단 그 전이라도 혼자서 지역 조직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지에 대한 금전적 배려가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함께’ 회원들을 포함해 주변에 개인적인 지지(금전적인)를 조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