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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이시우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행동하자

분단과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대인지뢰에 반대하는 사진들을 찍고 게시하는 것. 이것이 반국가적 행위인가.

이런 사람을 반국가적이라며 감옥에 가두는 국가야말로 반인륜적 국가다.

우리는 한국 국민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이런 국가에 반대해야 한다.

구속된 이시우 작가는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과 함께 죽겠다며 무려 38일째(5월 27일 현재)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마틴 루터 킹은 “사람은 누구나 부당한 법률에 불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했다. 목숨을 건 그의 투쟁에 우리는 그 도의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으로 답해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부당한 법률, 국가보안법을 무시해 버리고 각자의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그 문제의 사진들을 게시하자. 그리고 당당하게 한마디 더 덧붙여주자. “나도 구속하라!”, “나도 이렇게 했으니 구속하시오!”

우리 모두가 이시우가 됨으로써 국보법을 완전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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