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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노조의 ‘거침없는’ 파업 투쟁

연세의료원 파업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인상 3퍼센트와 함께 임금의 1.5퍼센트를 비정규직 처우개선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기만적인 조정권고안을 냈다.

연세의료원 노동자들은 즉각 지도부 삭발식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권고안을 거부하고 파업 투쟁의 수위를 높이기로 결의했다!

이수진 연세의료원 노조 부지부장은 “우리는 단지 임금인상만이 아니라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다인병실 확대, 간호1등급 상향 조정 등 의료 공공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정권고안은 말해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며 분노했다.

또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업무를 하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가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접을 수 없다”고 흔들림없는 의지를 밝혔다.

병원장은 “노동조합 집행부가 사표 쓸 때까지 3개월이고 6개월이고 합의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파업이 계속되면서 조합원들의 투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동자들은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파업 기금의 일부를 기부했고,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또다시 점거 파업에 돌입하면 연세의료원 노조는 적극 연대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노조 파업에 대한 보건의료노조와 의료연대노조의 적극적 연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