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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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킴스클럽 1층 계산대를 접수했을 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죠. 집에서 밥만하고 아이들이나 돌보던 우리 엄마들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밖에 천명이 모여 우리를 지켜준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힘이 났습니다. 우리가 꼭 이기기 위해서는 점거가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우리가 또 들어간다면 정부도 ‘와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3차 점거는 빨리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연대도 계속 모일 수 있을 겁니다.”
- 홈에버 면목 조합원
“우리는 상암점과 용역, 점주들에게 당했던 수모를 통쾌하게 복수했습니다. 저는 이번 점거를 성공하면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3차 점거는 100프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승리할 수 있겠죠. 점거는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투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도 점거는 필요해요. 우리는 반드시 3차 점거를 성공해서 또다시 복수 할겁니다.”
- 홈에버 면목 조합원
“저는 이번에 밖에서 노숙을 하며 안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했는데 노숙 농성에 젊은 사람들과 학생들이 많이 와줘서 너무 힘이 났어요. 상암점 점거 때는 고립감을 느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뿌듯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에 따라 연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 홈에버 일산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