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 버시바우가 10월 24일과 25일, 각각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특강을 했다. 버시바우는 이틀 동안 특강을 한 두 대학 모두에서 그의 방문에 반대하는 학생들에게 수모를 겪었다.
각 학교의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는 버시바우 방문에 반대하는 항의행동을 계획했다.
강연회 당일, 학생들은 강연장 출입구에서 영어 팻말을 들고 “Stop the war”, “No to FTA”, “주한미군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시립대 특강에서 버시바우는 “이라크 전쟁은 대량살상무기 해체나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패권과 석유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는 성과가 있었다”며 말을 얼버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