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표적ㆍ무더기 단속을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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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단속 추방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노조와 이주공동행동은 2주마다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 단속 추방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열린 집회에도 이주공동행동, 이주노조, 서울일반노조, 공공노조 경인지부, 뉴코아·이랜드 노조, 기륭전자 노조, 아시아의 친구들, ‘다함께’ 등에서 2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에서 이주노조 이정원 교육선전차장은 “정부는 이주노조 활동가들을 표적 탄압하고 있다. 8월부터 10명의 조합원이 붙잡혔다. 네팔 이주노동자 스바스 동지는 말도 통하지 않는 끔찍한 화성보호소에서 벌써 5개월째 싸우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연대가 절실함을 알렸다.
또 “지난 10일 김포의 한 공장에 단속반이 들이닥쳐 토끼몰이 하듯 60여 명의 이주노동자를 붙잡아 갔다. 며칠 전 안산에서는 버스 5대에 이주노동자들을 싣고 갔다”며 항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시급함을 호소했다.
오는 27일 11시에 출입국관리소 앞에서 단속 추방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릴 것이다.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연대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