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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파렴치한 올림픽 성화 환영 계획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에 항의하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몇 차례나 성화가 꺼지기도 했다.

각 나라 정부들은 중국 정부의 티베트인 학살을 우려한다는 입장과는 달리, 경찰력을 동원해 학살에 반대하는 정당한 행동을 억눌렀고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을 연행했다.

그런데 서울시장 오세훈은 이렇게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4월 27일 올림픽 성화를 맞이하는 2시간짜리 축하 공연을 열고 서울 곳곳에서 환영 행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베이징 올림픽을 공개적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다른 나라 지배자들과 비교해도 매우 대담하고 파렴치한 행동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에도 간쑤성에서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해 8명을 살해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를 봐도 티베트인 1천 명 이상이 체포됐고, 중국 정부는 이들을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학살과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오세훈은 항의는커녕 중국 정부의 체면을 살려주는 행사를 열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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