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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소 하역ㆍ운송 거부 선언한 화물연대 김종인 위원장 인터뷰:
“앞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

철도, 화물, 버스, 택시, 항만, 항공 등 6개 업종본부를 둔 민주노총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이 미국산 쇠고기 하역과 운송 거부를 선언한 후 뜨거운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지금을 보내겠다는 시민들도 많다. 운수산업노조 김종인 위원장을 긴급 인터뷰해 투쟁 의지와 계획을 들었다.

우리 국민들이 먹고 다같이 피해를 보는 것이고, 나와 내 가족도 똑같은 피해를 보는데 우리가 하역·운송하는 게 맞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런 계획이 결정됐습니다. 조합원들도 지금 환영하고 좋아하고 있어요.

일단 부두에서 내리는 것을 막고 트럭으로 운송하는 것도 거부할 계획입니다. 그 앞에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조합원들에게 알아보면 어느 부두에 언제 온다는 것을 다 알아낼 수 있으니까, 그것을 공개해서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부두 앞에서 촛불집회도 할 것입니다.

미친 소 수입은 재앙입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대기업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만만한 싸움은 아닐 거예요. 전 국민이 힘을 합쳐서 꾸준히 함께 싸워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전국민적인 문제에 민주노총이 앞장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