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IST
윤석열 퇴진 운동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독자편지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맞불〉 85호에 실린 ‘야간 노동 철폐하라! 임금을 삭감하지 마라!’는 기사를 읽고 20년 정도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해 오신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주야간 하는 것 때문에 1백 살까지 살 걸 80살까지밖에 못 살게 됐다며 웃으시곤 했습니다. 산재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신 적도 세 번(3도 화상인지 2도 화상인지 아주 심한 화상, 인대 늘어남, 어깨가 움직이지 않음) 정도 있으셨고요.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아버지는 회사 인수합병 때문에 20년 가까이 일하시던 부서에서 낯선 부서로 옮기셨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던 중 어깨가 나가 입원을 하셨습니다. 산재 처리가 바로 돼야 했지만, 소위 말하는 ‘백’이 없어서 바로 되질 않았습니다.

‘산재 쪽에 친한 사람 있었으면 바로 됐을 텐데’ 하시더군요. 두 달인가 세 달인가 동안 산재 처리가 안 돼서 월급이 안 나왔었습니다.

주야간 교대 근무가 과연 없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기사를 읽고 꼭 없어져야 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프라인 신문은 두 번밖에 못 사 봤지만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메일 구독, 앱과 알림 설치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보내 드립니다.
앱과 알림을 설치하면 기사를
빠짐없이 받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