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노무현의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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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현은 “정권 퇴진을 밀어붙이는 것은 헌정 질서에도 없는 일 … 이명박 대통령이 잘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의 망언은 잠시 잊었던 노무현 5년의 기억을 일깨운다. 최근 ‘촛불시위 진압 장면’이라고 인터넷에 뜬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 영상이 알고 보니 노무현 정부 때 일어난 일이었듯, 지금 이명박이 하는 짓 대부분은 노무현이 미리 했거나 판을 깔아 둔 일이었다.
이건희 같은 비리 재벌과 론스타 같은 투기자본이 멋대로 날뛴 노무현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예고편이었다. 이랜드 여성 노동자들의 농성장에 3번이나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것도 노무현이었다.
조중동의 도움 속에 이라크 파병, 한미FTA 체결 등으로 이명박의 앞길을 닦아 준 것도 노무현이다. “무역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나라에서 미국 쇠고기는 들어올 수밖에 없다”며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시작한 것도 노무현이다.
사기꾼, 배신자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