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봉쇄와 도로 점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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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 2003년 5월 화물연대 파업 승리의 비결을 다시 적용해야 한다. 당시 신속하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게 된 열쇠는 항만 봉쇄와 도로점거 등 과감한 방식으로 물류 마비를 시도한 것이었다.
노동자들은 부산의 주요 부두와 의왕내륙컨테이너 기지 등 물류의 심장과 동맥을 봉쇄했다. 2만여 명의 화물연대 노동자가 20만 대의 화물차 운행을 막는 과단성 있는 투쟁에 나서자 정부는 완전히 굴복해야했다.
강자들
이 때문에 〈조선일보〉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물류를 마비시켜 나라를 결딴낼 수 있는 강자들”이라며 두려움을 나타낸 바 있다.
그 때처럼 주요 항만을 전부 봉쇄하고, 고속도로를 막는 시위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표준 요율제 도입을 약속했다가 뒤통수를 쳐 왔는데 이런 일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턱 밑까지 물이 차오르는 듯한 끔찍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손에 잡히는 확실한 양보를 거머 쥘 때까지 투쟁을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