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짜리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주부가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른다며 전화로 의견을 보내 왔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개천에서 용 난다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갔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몇백만 원, 몇천만 원 씩 개인 교수에게 고액 과외를 하는 애들과 경쟁하는데 서민들이 게임이 되겠는가?
게다가 교수들과 돈 많은 사람들, 한나라당은 기부금입학제를 주장하고 있다.
이명박이 사립 초중고 수백 개를 만들려고 작정했다. 특목고도 수백 개 만들려고 한다. 부자들은 가난한 애들과 같이 교육시키는 것 싫어한다.
서울시는 대형건물(쇼핑센터, 백화점 등)에 자가용 끌고 들어가면 교통분담금 4천 원씩 받는다고 발표했다. 내가 서울시에 전화해서 따졌다. “부자들만 편하게 다니고, 대다수 국민들은 다니지 말라는 것 아니냐”, “우리 국민 모두의 땅인데 이게 말이 되냐? 자동차 팔아먹으려고 안달일 때는 언제고, 자동차 몰고 다니면 돈 물겠다고?”
그동안 먹고 사느라 바빴는데 이번 촛불시위를 경험하면서 내 생각을 밝히고 싶었다. 기성세대로서 많이 부끄러웠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