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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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 급진적 운동가, 노동조합 운동가 수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세계무역기구
그러나 세계화에는 우연한 것으로 취급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정치적
그러나 국가 권력의 사용은 궁극적으로 세계 금융 기구의 활동 무대에서 경제적
세계화라는 용어가 비교적 새로운 것이긴 하지만, 그 말이 묘사하는 과정 ― 자본주의가 세계 규모에서 점차 국제화한 ― 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세계화는 맨 처음부터 국가 권력이나 제국주의의 등장과 서로 뗄 수 없이 연관돼 있었다. 이러한 연관의 역사적 근원은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에는 경제 위기 때 몰락한 중소기업들의 폐허 위에서 대기업들이 형성됐다. 기업이 크면 클수록 국내 경쟁업체들과 경쟁하는 데서 더 유리했고 국내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런 기업들은 독점 기업들이 됐고 자기들의 경제적 비중을 이용해 자국 국가에 힘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국가 권력과 독점 자본은 점차 통합됐고, 독점 기업들이 자국의 국가적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에서 새로운 시장
그러나 오늘날 일부 논평가들은 매우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 그들은 세계화의 진정한 결과가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로운 세계일 것이며 시장을 통해 서로 연결된 세계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세계에서는 국경
이런 견해를 현실과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1990년대에는 주요 제국주의 전쟁이 두 차례 벌어졌다. 첫번째는 1991년 걸프전이고 두번째는 1999년 발칸 반도 전쟁이다. 두 전쟁 모두 그 기원을 파악하려면 세계화와 세계화를 뒷받침하는 국가 권력의 작용이라는 배경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두 지역 모두 전쟁의 결과는 재앙이었다.
미국이 개입한 대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발단이 돼 미국 주도의 대규모 군사력이 걸프에 집결했고 뒤이은 살육전에서 이라크인 10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라크의 군사적 패배 이후 10년 동안 미국이 주도한 경제 재제 때문에 이라크는 궁핍해졌고 그 결과 이라크 어린이 50만 명이 때이른 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사망자 수에 관한 질문을 받은 미국의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다.
동일한 방식으로, 유고슬라비아 전쟁도 소련 제국의 붕괴, 그에 따른 다국적 자본과 미국 국가 권력의 동진이라는 더 광범한 맥락에서 떼어 놓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IMF 구조조정 계획이 러시아와 동유럽의 경제를 황폐하게 만들 때, 그리고 다국적 기업들이 이들 경제에서 더 수지맞는 부문들을 우려먹고 있을 때, 러시아의 재기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을 강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체코공화국
그러나 유고슬라비아 전쟁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클린턴과 그 동맹국들이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들먹인 온갖 인도주의적
중요한 것은 이런 사실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점이다. 1997년 9월 〈뉴욕 타임스〉는
1999년 6월에 《사회주의 평론》은 존 리즈가 쓴
그러나 1999년 6월 2일, 프리드랜드가 쓴 기사가 〈가디언〉에 실린 바로 그 날 미국 무역진흥청
NATO가 코소보에 개입한 동기가 발칸 주민들의 이익이 아니라 미국과 서방의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의 지정학적
코소보해방군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해 보기
이와 마찬가지로 불길한 것은 NATO의 발칸 개입이 촉발한 군사력 증강이다. 지난 달 중국이 방위비 지출을 18퍼센트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렇다면 혼란에 빠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대안은 우리 지배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