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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대책회의 촛불 활동가 김진석 씨 체포:
촛불 1주년 저항을 막으려는 탄압의 일환

오늘(3월 28일) 아침, 수원시민대책회의 주요 활동가이자 다함께 회원인 김진석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김진석 씨는 지난해 촛불 항쟁 때부터 수원에서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개최해 온 헌신적인 지역 촛불활동가였다. 김진석 씨 체포는 현재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 촛불 운동에 대한 비열한 탄압이다.

경찰은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김진석 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이미 박재영 전 판사가 야간집회금지 자체가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했을 정도로 야간집회금지 자체의 정당성이 의심받고 있다.

게다가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 사건을 보수적 재판부에 집중 배당하고 박재영 판사가 위헌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예정대로 야간집회 관련 재판을 빨리 진행하라는 외압을 지속적으로 넣었다는 것이 드러나 사퇴 요구가 불거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신영철을 사퇴시키기는커녕, 되레 문제가 명백히 드러난 집시법으로 계속해서 촛불 보복을 하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위기가 이명박 정부의 무능을 더욱 드러내고 있고, 신영철 파문과 더불어 박연차 비리 사슬이 이명박 쪽과도 연결돼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명박의 정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용산 참사 항의 운동, 경제 위기 책임 전가에 맞선 3만 노동자들의 행진, 언론 악법에 반대하는 언론노동자들의 파업 등 노동자·서민의 반 이명박 투쟁도 이명박의 반서민 정책을 좌절시키고 있다.

게다가 5월 1일 메이데이와 5월 2일 촛불 항쟁 1년에 노동자·학생·촛불시민 들의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촛불 항쟁이 재현될까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심각한 위기 속에서 이런 투쟁의 부활과 연결을 막기 위해 반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YTN 노종면 위원장을 구속하고 PD수첩 제작진을 체포하는 등 민주주의 파괴의 절정을 달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김진석 씨를 지금 갑자기 체포한 것도 이런 탄압의 연장선상에 있다.

김진석 씨는 당장 석방돼야 하고, 탄압에 의존해 정권을 연명하는 이명박에 맞선 저항도 더 크게 건설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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