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21〉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용산참사로 구속돼서 법정투쟁하고 있는 어느 날, 〈레프트21〉 발행했다면서 첫 신문 받아 보았습니다.
근데 벌써 첫 생일을 맞이 했다고요. 축하 인사를 드릴 겸 펜을 들었습니다.
저희 “전철연” 많은 동지들 연대로 이제 열사분들 “명예회복”,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같은 남은 투쟁도 힘차게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레프트21〉은 구속된 동지들이 투쟁 현장을 알 수 있도록 발로 열심히 뛰는 신문 만드세요.
현장의 투쟁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외로운 투쟁이 아님을 배달하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미쳐가는 자본가 권력의 끝장을 위하여...
2010년 3월 31일 서울 구치소에서 인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