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마리’:
연대로 힘으로 용역 침탈을 막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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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트위터에 명동으로 와 달라는 글이 계속 올라 왔다. 용역들이 폭력을 휘두르고, 철거민과 시민 들이 쓰러지고 있는 사진들이 올라 왔다. 인대가 늘어나서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용역 깡패의 성추행에 울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들이 올라 왔다.


안절부절. 집에 있으려니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종종걸음으로
지갑을 무사히 찾고,

포크레인이 와 있었다.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철거민들의 요구는 깡그리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밀어버리려는 시도였다.

다행히, 사진으로 봤던 용역들은 더는 보이지 않았다. 철거민

대신 용역이 있던 자리에, 경찰이 와 있었다. 사람들은 용역과 경찰이 한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찰과 시민 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새벽부터 용역들과 전쟁을 치르느라 고생한 사람들은 곳곳에서 보내 온 음식들로 늦은 끼니를 때웠다. 미쳐 달려오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하는 사람들이 보내 온 피자
그리고 얼마 후 포크레인이 떠났다. 사람들은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은 이렇게 넘겼지만, 또 언제 용역들이 침탈할지, 포크레인으로 밀어붙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폭력만이 가해지는 세상이다.
이날 강제 침탈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모여 연대하면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그렇다면, 7월 30일에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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