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역사 칼럼 기고자인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가 광주시교육청의 배이상헌 교사 탄압에 항의하며 배이상헌 교사를 지지하는 성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2019. 9. 28). 백승종 교수는 《중용, 조선을 바꾼 한 권의 책》(사우), 《동학에서 미래를 배운다》(들녘), 《상속의 역사》(사우), 《신사와 선비》(사우), 《생태주의 역사강의》(한티재), 《조선의 아버지들》(사우), 《마흔, 역사를 알아야 할 시간》(21세기 북스) 등 많은 책을 썼다.
“광주시 교육당국의 조치는 도를 넘었습니다. 배이상헌 선생님의 지극히 정상적인 성평등교육을 과연 무슨 이유로 ‘성비위’로 모는 것입니까? 당국이 큰 문제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간주한 영상자료의 제작자들도 이미 본 건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의 결정은 근시안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교권 탄압행위로 보입니다. 교육당국의 이번 조치는 큰 틀에서 보면 인권과 교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행위입니다. 이는 한국 민주화과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광주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모욕적 처사이며, 아직도 우리 교육에 일루의 희망을 걸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우를 범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 본연의 자리에서 배이상헌 선생님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모두 철회하고 미래교육이 나아갈 바를 심각하게 숙고하기를 바랍니다.”
원문 보기: [추천 글·영상]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의 배이상헌 교사 지지 성명: 도덕교사 배이상헌 선생님을 탄압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