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이상헌 교사의 성평등 수업을 ‘성비위’로 수사의뢰하고 직위해제한 광주시교육청의 장휘국 교육감이 최근 한유총 전임 광주지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월 5일 정의당 광주시당이 이에 대한 논평을 냈다.
광주시교육청은 사실관계나 맥락을 따지지 않고 무분별하게 ‘성비위’ 형사 고발을 해 왔고, 무혐의 판정이나 무죄 판결을 받은 교사들에게도 ‘공무원 품위 훼손’을 이유로 정직·해임 등의 중징계를 내려 왔다.
참여자치21은 12.04(수) 보도자료를 통하여 장휘국 시교육감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광주지회 전임지회장과의 관련 의혹을 제기하였다.
18년 5~6월 지방선거 시기 전임지회장이 장휘국 교육감에게 돈을 전달하기 위해 한유총 광주지회 소속 임원들에게 돈을 걷었으며, 장교육감이 감사인사를 했다는 sns제보가 있었다는 것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이러한 의혹으로 장교육감 부인이 참고인조사를 받았으며, 장교육감 또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는 전임 지회장이 횡령죄로만 수사가 종결되어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사실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이러한 불미스런 사건에 진보교육감을 대표하는 3선 교육감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광주시민은 부끄럽고 낯뜨거운 일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장휘국 교육감에게 요구한다.
장 교육감은 평소 교육공무원의 각종 비리에 대해 수사기관의 유무죄여부와 관계없이 공무원의 품위훼손을 들어 중징계를 내렸던 것처럼 도덕적 해이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다.
장 교육감 또한 이런 교육철학을 자신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하여 불미스런 의혹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대처하길 촉구한다.
2019년 12월 05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