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집트에서의 정치적 억압과 공포를 피해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이 땅이 정의와 함께 정치적 탄압을 받는 이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서의 탄압과 귀국 시에 겪게 될 가혹할 처벌까지 모든 증거를 제출했지만 대한민국 법원으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2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 재한 이집트인 정치 난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살로마 살림 사드 모하메드씨(42·이하 살림 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2018년 정치적 박해를 피해 한국에 온 지 햇수로 8년. 2021년 남은 가족이 모두 한국으로 왔지만 계속된 난민 불인정 통보로 가족 5명 모두 불안정한 삶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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