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오후 고려대학교 정문을 두고 윤석열 탄핵 찬성 세력과 탄핵 반대 극우 세력이 대립했다. 탄핵 찬성 세력이 교문 앞에 도열해 맞불 집회를 하자 극우는 학교 안에 들어오지 못했다.
극우는 애초 오늘 오후 4시 고려대 민주광장으로 집회 장소를 공지했다. 뒤이어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고려대 정문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겠다며 지원했지만 극우에 반대하는 고려대 긴급행동 측이 오후 3시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공지하자, 극우는 집회 전날 돌연 집회 취소를 발표했다. 그러다가 오후 3시가 넘어서 몇십 명이 모여 정문 밖에서 집회를 시작했고 오후 4시쯤 돼서야 고려대 학생이 10명 참가했다.
반면, 고려대 민주광장과 교내 정문에서 열린 “윤석열은 퇴진하라! 쿠데타 옹호 세력 규탄한다! 긴급 고려대 행동은 ” 집회에는 고려대학교 재학생, 민주동우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양측간에 대치가 있었지만 탄핵 찬성 세력의 단호한 대처와 기세가 극우 세력의 고려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를 완전히 실패로 만들었다.
탄핵 찬성 집회 세력은 오늘의 승리를 기뻐하며 앞으로도 극우에 맞선 행동을 계속할 것을 결의하며 집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