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서울시립대 정문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맞서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탄핵 찬성 측에는 시립대 재학생들과 동문들, 노동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모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시립대 분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립대 공무직노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청량리전동승무지부도 참가와 현수막 연명으로 시립대 긴급 행동에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반면 탄핵 반대 시국선언 측은 맞불 집회에 위축돼 감히 학내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고 시립대 정문 밖 구석에 집회 신고를 내놓고 폴리스라인에 둘러 싸인 채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대학교들을 돌며 학생들에게 욕설과 성희롱을 일삼는
양측은 치열하게 대립하다가 극우 세력이 결국 학내에서 시국선언을 못하고 물러나면 대립은 끝났다. 극우 세력의 학내 시국선언을 막아낸 시립대 긴급 행동은 시립대 안에서 극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 줬고 마지막 정리 집회로 승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