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어 숨진 하청 노동자 고(故) 김충현 씨의 추모 문화제가 6월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렸다. 6년전 청년 노동자 김용균 씨가 스러진 곳에서 또 한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것이다.
이 날 추모제에는 고 김충현 씨의 가족,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산재 피해 유가족들과 발전소 동료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더 이상 죽지 않게 대통령이 해결하라”등이 적힌 팻말을 든 채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