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사망한 오무전기 노동자 김만수 씨의 딸 김영진 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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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사망한 오무전기 노동자 김만수 씨의 딸 김영진 씨 인터뷰
저희 아빠가 그렇게 되셨는데도 정부나 외교부 그런 데서 연락 한번 오지 않았어요. 근데 전화 한통도 없이 화환을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화가 나서 화환을 발로 밟았는데, 속상했어요.
신경도 안 써주는데, 저희 아빠만 지금 불쌍한 사람 된 것 같아요.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전 파병에 많이 반대해요. 파병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괜히 파병했다가 또 저희 아빠 같은, 그렇게 총이나 맞고, 총알받이밖에 안 돼요.
정부한테 말하고 싶어요. 우리 나라 국민들보다 경제 문제가 더 중요하나요? 우리 나라 국민이 더 이상 희생돼서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