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민주노동당 당대회 결과를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 통합연대(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통합연대)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고, 그런 만큼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이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 서울과 울산에서 통합연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그 외 지역에서도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다만, 지금 민주노동당 일각에서 [당대회 결과와] 결이 다른 얘기가 나오는 것은 우려스럽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까지 다 부결된 것으로 본다’는 취지의 얘기는 맞지 않습니다. 사실 신자유주의를 자기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한 것이 반칙이었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이나 권영길 전 대표가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 반신자유주의 깃발을 움켜쥐고 투쟁하기 위해 진보대통합이 필요하다’고 한 것에 동의합니다.
안철수 바람이 보여 줬듯이, 정당에 대한 대중의 불신에서 진보정당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진보진영이 대중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정리 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