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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인 참가자들이 말하는 세계사회포럼

인도인 참가자들이 말하는 세계사회포럼

“대학교에서 세계사회포럼이 처음으로 인도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왔다. 세계사회포럼은 세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

인도에서 여성들은 일찍(16살) 결혼을 하고 교육을 제대로 못 받고 경제적 자유가 없다. 모든 인류가 평등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

프리다, 인도의 대학생

“인도 정부는 빈민촌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뚜렷한 정책이 없다. 인구의 60퍼센트가 미등록 주택에 살고 있어 언제든지 쫓겨날 상황이다. 새로운 세계, 모두에게 자유가 보장되는 세계를 위해 참여했다.”

아쇽 세블롯, 주택권을 위한 전국가적 포럼 활동가

“나는 구자라트에서 왔는데 종단주의 없는 세계를 원한다. 구자라트는 종단주의 문제가 시급하다. 그리고 산업지대라서 세계화의 악영향이 끼치고 있다. 중소공장이 폐쇄돼 일자리가 사라지고 비정규직 노동을 초래하고 있다. 또, 휘발유 값이 많이 인상돼 솔벤트와 등유를 섞어 사용해 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니가이 로이, 문화공연단

“우리는 환경미화원, 철도, 공단 등 여러 업종의 노동자가 속한 노조로서 10만 명 가량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L&T로 불리는 다국적기업에 속한 공공부문 노조다. 세계사회포럼은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온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어떤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노조의 장점이나 약점을 공유해 새로운 세계를 위한 투쟁의 예로 삼을 수 있다.”

아자이 미스트리, 다국적기업 회사 노조 간부

“새로운 세계는 여성을 해방시키고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를 주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세계사회포럼 같은 자리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다른 세계를 바라는 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뭉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내할 바와르, 인도 여성해방연합 회원

BJP 정부는 미국의 반테러전쟁을 지지했다. 그들이 진정한 테러리스트이다. 부시 행정부는 넘버원 테러리스트이다. 세계사회포럼에서 3·20 반전시위에 대한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아주 환영한다. 우리가 가는 곳 어디서나 이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마르야브, 인권운동가

“우리 노동조합은 모든 사람이 일할 권리를 갖기 위해 사회주의를 원하고 세계화와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세계사회포럼은 전 세계가 사회주의로 가는 길에 힘을 준다. 사회주의를 바란다면 IMF와 세계은행의 힘을 없애야 한다. 정부가 회피하는 역할을 강제해야 한다.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거둬야 한다. 우리는 2월 24일 공무원의 파업을 금지하려는 대법원의 판결에 맞서서 몇천 만 명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파업을 할 것이다. IMF와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사유화를 반대하는 세계사회포럼은 우리의 투쟁에 큰 힘을 주었다.”

A. R. K. 러디, 인도 중앙철도노조 위원장(조합원 120만)

“세계사회포럼은 우리가 더 잘 살수 있는 세계를 만들 기회이다. 열악해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세계, 노동자·농민·가난 실업자들에게 고용 기회가 주어지고 빈곤 퇴치가 이뤄지는 세계를 원한다. 우리 노동조합은 두달 후에 파업을 할 계획이다. 작년에 농민들이 빚에 몰려 2천 명이나 자살했다. 빚을 덜어 주거나 보조금을 축소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할 것이다.”

발루스 아와둣, CITU 조합원(조합원 80만 명)

“우리는 게이 권리 쟁취를 위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인도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압도적이다. 공공연히 활동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이번에 세계사회포럼에서 인도에도 동성애자 활동이 살아있음을 알려서 좋았다. 우리도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면 동성애자 차별없는 세상은 가능할 것이다.”

기리쉬, 뭄바이 동성애자 권리 단체 지도자

“우리 사회복지 노동자들은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우리는 전쟁에 강력히 반대했다. 3천명 정도의 사회복지 노동자들이 그 시위에 참가했다.

반전 시위에는 힌두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이 모였다. 힌두교인들과 무슬림의 갈등은 없었다. 전쟁은 제국주의와 식민지화에 관한 문제이고 가난한 나라를 억압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우리는 그것 모두에 다같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정부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인도 정부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왜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때 의회에 반대해 의회 주위를 포위한 적도 있었다. 세계사회포럼에서 3·20 시위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인도에서 이러한 시위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델리의 한 사회복지 노동자

“우리는 백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노조다. 우리는 세계화정책, 신자유주의, 사유화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싸운다. 지금 인도 정부는 철도를 사유화하려 한다. 노동자들은 그들을 저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도의 전국철도 노조 노동자

“우리 은행은 전산화되면서 직원을 감원하고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차별없는 세상이다. 전세계인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모여있는 걸 보니 너무 기쁘다.”

프란시스, 인도 은행노동자

“세계사회포럼은 반자본주의라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나는 이번 세계사회포럼을 통해 사회주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아띠프 아느와르, 네루대 총학생회 집행부

“카스트 제도가 현 BJP 정부에 의해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불가촉천민이며 따라서 좋은 직업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를 고등교육에서 배제하고자 하며, 심지어는 초등학교에서마저도 쫓아내려고 한다. 이곳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해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 싸우려는 다른 사람들을 발견했다.”

마네쉬 사르브갓, 암베드카르 학생회 의장

“매우 큰 에너지를 얻었다.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서 매우 기쁘다.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보았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이웃과 친구들에게 뺏는 게 아니라 주는 다른 세상을 원한다. 우리의 운동에 필요한 것은 신나는 음악과 공격적인 전략, 그리고 네트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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