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골리앗’ 삼성에 짓밟힌 ‘다윗’들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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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세상에 알려진 첫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다. 작가는 이 건조한 기록 뒷면의 살아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했고, 책 속에 펼쳐 놓았다. 고
이들은 엄청난 노동 강도에 시달렸고, 다 파악되지도 않는 독성 물질 가득한 작업 환경에서 일했다.
삼성은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에게 몇 만 명이 일하는 공장에서 겨우 6명이 백혈병에 걸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 뒤 4년이 지난 지금, 제보된 피해 사례는 1백40여 건에 이른다. 확인된 사망자는 현재 50여 명이다.
2010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18명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보험 지급 신청을 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불승인 처분을 했다.
그래도 김옥이, 송창호, 고 이숙영
함께 소송을 진행한 송창호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판결 직후, 삼성은 억울하다며 항소했고 피해자들은 법정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탐욕스러운 삼성이 저지른 범죄와 그에 맞선 저항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삼성이 죽인